늘어나는 `카공족`, 공부 잘 되는 커피숍은 따로 있다?

  • 등록 2016-06-04 오후 12:23:05

    수정 2016-06-04 오후 12:23:05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팝 음악이 흘러나오고 이미 공부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커피숍에서 공부 집중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 연구진은 대학생 38명을 대상으로 집중력에 대한 실험을 진행했다.

이들은 사이에 칸막이가 설치돼 옆 사람을 볼 수는 있으나 상대의 모니터 화면은 볼 수 없는 책상에 두 사람을 앉힌 뒤 각자의 모니터를 보도록 지시했다.

이후 각각 다른 2가지 색을 배정한 후 모니터에 뜬 물체가 배정받은 색상일 경우 왼쪽 사람은 왼손으로 키보드의 왼편에 위치한 ‘d’ 자판을, 오른쪽 사람은 오른손으로 키보드 오른쪽에 위치한 ‘k’ 자판을 누르도록 했다.

왼쪽에 앉은 사람의 경우 물체가 모니터 왼쪽에 뜨면 반응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해당 과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렇지만 왼쪽 사람에게 모니터 오른쪽으로 물체를 제시할 경우 반응속도가 느려진다.

실험 결과 평균속도는 최소 0.36초에서 평균 0.38초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옆 사람이 어려운 과제를 해결했을 때, 다른 한 사람의 반응속도 역시 문제의 난이도와 상관없이 모두 0.36초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연구진은 “집중을 할 경우 사람의 자세가 달라지기 때문에, 옆 사람의 자세 변화를 무의식적으로 감지해 함께 집중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앞서 2012년 미국 일리노이대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공동 연구진은 커피머신 작동 소리나 설거지 하는 소리 등의 생활 소음이 창의력을 높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은 클래식 음악보다는 팝 음악이 집중력을 높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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