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개각 발표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국정운영 철학이 친서민 및 중도, 실용과 경제 살리기”라면서 “소통 부재로 가로막힌 세대간의 문제와 지역의 문제, 이념적 갈등 구조 풀어가는 데 역할을 해 소통과 통합에 앞장서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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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잘 나가는 사람들이 더 많은 권력을 누린다면 이 사회는 분노할 것”이라면서 “모든 사람들이 공평한 기회가 주어지고 정의감이 꿈틀거리는 것이 대한민국 미래의 소중한 가치이자 좌표”라고 지적했다.
그는 “공동체로서 가치를 공유하지 못하면 장기적으로 미래에 부담이 된다”며 “나아진 경제지표 속에 서민들의 기대와 바람들이 포함됐는가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농촌에서 소 장수의 아들로 태어나 배경이 아무것도 없는 제가 오로지 용기와 도전으로 군수 도지사 등을 겪어 여기까지 왔다는 것은 대한민국이 기회의 땅이라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저를 대통령이 총리로 부르신 이유도 상실감에 빠져있는 20-30대에 희망을 주기 위한 것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