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 10명중 6명 "집값 더 오른다"

부동산 가격도 양극화..국지적 상승 예상
강남권 재건축 위축 단기효과로 그칠 듯
금리인상 효과 미미할 듯
  • 등록 2006-05-17 오전 9:58:21

    수정 2006-05-17 오전 9:58:21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국내 기관투자자 10명 중 6명은 부동산 값이 앞으로 3년간 더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전국적인 상승세보다는 인기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소득격차가 확대되면서 고급 주택에 대한 수요가 높아져 부동산 가격 차별화는 더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17일 굿모닝신한 증권이 96명의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최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4.6%는 향후 3년간 오를 것으로 본 반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은 25.0%에 그쳤다. 

하지만 부동산 값은 일부 지역만 오를 것(56.3%)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소득 양극화와 함께 부동산가격 역시 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란 예상이다.

강남지역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배경에 대해서 응답자의 58.1%는 뛰어난 입지환경를 꼽았고 나머지는 투기적 수요와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 등이라고 답했다.

정부의 3.30 부동산 후속대책 이후 재건축시장 전망에 대해 위축될 것이란 답변이 79.0%를 차지했다. 하지만 정책효과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답한 비중은 31.6%인 반면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응답자는 47.4%를 차지했다.

정부가 금리를 인상할 경우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응답자의 50.0%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내수경기 침체 가능성과 높은 가계부채비율 등으로 인해 정부가 금리 인상속도를 높이기 어려우며, 설사 금리가 인상된다고 하더라도 부동산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남을 것이란 판단이다.

정부의 부동산정책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17.7%만이 긍정적으로 답했고, 불만을 느끼는 응답자수는 55.2%에 달했다. 기관투자자들은 정부가 정책실패를 되풀이하지 말고 가격의 안정을 위해 고급형 주택 및 신도시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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