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탁월한 색채감각과 구축적 회화세계로 8,90년대를 풍미했던 류시원(81) 화백의 초대전 ‘아름다운 조국강토’가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서울 양재동 갤러리 作에서 열린다.
구상회화의 도식화를 극복한 류 화백은 변종하, 강우문 등과 종군화가로 활동했으며 50대 중반부터 독특한 중간 색조를 기본으로 색면 단위를 중첩 또는 병치시키면서 구축적 공간을 이루는 작업에 매진해 왔다.
특히, 근작들은 한국적 미적 전통에 기반을 둔 미묘한 색조의 진동과 함께 피카소와 세잔느의 양식을 수용한 원근법의 사용으로 회화의 상투성을 넘어선 작품들을 보여주고 있다.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정열적인 작업을 하고 있는 작가는 "순수한 창조의 즐거움을 누릴 때에만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면서 "작가로서 사물이나 대상에서 얻은 쾌감을 심미적으로 승화시키는 데 대한 고민은 붓을 놓는 순간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풍경 중심의 작품 30여 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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