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손준호, 아내 김소현과 '바람사' 출연중

'라스'나와 75년생 41살 아내나이 공개
"함께 출연하지만 한 무대 서지는 않아"
내년 1월까지 잠실 샤롯데씨어터 공연
  • 등록 2015-12-10 오전 8:44:29

    수정 2015-12-10 오전 8:44:29

9일 밤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뮤지컬배우 손준호(사진=라디오스타 캡처).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가 10개월 만에 업그레이드돼 공연중인 가운데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김소현이 동반 출연한다.

올해 초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아시아 초연했던 작품은 당시 40일 동안 공연하며 7만5000명을 모아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 소설가 마거릿 미철의 소설이 원작이다. 비비엔 리·클라크 게이블 주연 영화(1939)의 유명세에 힘 입어 중년 관객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에서 스칼릿 오하라 역에는 바다가 초연에 이어 합류하고 고전미의 김소현이 가세했다. 레드 버틀러는 남경주 외에 초연배우 김법래가 지키고 신성우·윤형렬이 합류했다. 애슐리 윌크스 손준호·정상윤·에녹, 멜라니 해밀턴 오진영·정단영, 유모 마마 최현선, 노예장 박송권·최수형이다.

뮤지컬계 스타 부부인 김소현·손준호가 함께 출연하는 점이 눈길을 끄나 두 사람이 한 무대에는 서지 않는다. 한편 손준호는 지난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 ‘내 아내의 나이를 묻지 마세요’ 특집으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유부남 게스트로 권오중, 김정민, 조연우가 함께 출연했다. 이날 손준호는 아내 김소현의 나이를 묻는 MC들의 질문에 “이제 30대는 아니다”며 “아내 지켜줘야 한다”고 대답 하기를 망설였다. 이에 김구라는 “그것 때문에 나온 건데 말 안 할거면 왜 나왔냐”고 구박했고 손준호는 “1975년생 41살이다”고 머뭇거리며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2016년 1월 31일까지 서울 송파구 잠실 샤롯데씨어터서 공연한다. 프로듀서 박영석, 연출 한진섭, 작곡 제라르 프레스귀르빅, 음악감독 김성수, 안무 서병구. 5만~14만원. 1577-3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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