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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으로 유명한 호멜푸드는 중국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세계적인 땅콩버터 제조업체 스키피 피넛버터를 7억달러(약 7447억원)에 인수할 계획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지난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키피 피넛버터는 1년 매출 3억7000만달러로 미국 땅콩버터 제조업체 가운데 2위이며 총 매출 중 27%에 달하는 1억달러가 수출에서 이뤄진다. 스키피 피넛버터는 중국 산둥성(山東省)에 있는 제조공장을 거점으로 중국사업을 펼치고 있다.
제프리 에팅거 호멜푸드 최고경영자(CEO)는 “스키피가 갖춘 중국에서의 성장경험과 수출전략은 호멜푸드의 해외사업 확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호멜푸드는 최근 경쟁업체 유니레버의 컨트리 크록와 함께 육가공류 제품 이외 파스타나 매쉬드 포테이토(으깬 감자요리) 등 사이드 메뉴를 개발하고 있다.
에팅거 사장은 스키피가 장기적 관점에서 호멜푸드와 함께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거나 공동생산하는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호멜푸드는 지난해 10월 실적보고서에서 매출액이 82억3000만달러, 순이익은 5억달러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