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태풍 `레끼마` 영향으로 전국 곳곳 강한 비바람

제주도 남부 등 일부 지역 시간당 30mm 폭우
바다 물결 매우 높아 해안지대 안전사고 유의
  • 등록 2019-08-11 오후 4:22:50

    수정 2019-08-11 오후 4:22:50

지난 6일 오후 부산 해운대역 일대에서 시민들이 비바람을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월요일인 내일(12일)은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비가 오겠다.

기상청은 서울·경기도, 강원영서북부, 충남, 전라도, 경남서부, 제주도에 비가 올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제주도 남부와 산지에는 시간당 30㎜ 이상의 폭우가 예상된다. 강원남부와 충북, 경북은 오전부터 가끔 비가 오다가 오후에는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예상 누적 강수량은 전날부터 제주도 지역에서 50∼250㎜, 경기 북부, 강원영서북부, 전남, 지리산 부근 등에는 20∼80㎜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에는 5~4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산간 계곡이나 하천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들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12일 아침 기온은 23~26도, 낮 기온은 29~34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일시적으로 낮 기온 상승이 주춤하겠지만 비가 그친 뒤 다시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무더워지겠다.

태풍의 영향으로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3.0m, 서해 앞바다에서 0.5~4.0m,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2.0m, 남해 먼바다에서 최고 5.0m, 서해 먼바다에서 최고 8.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한편 해안지역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유입되겠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다. 해안저지대는 침수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고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행락객들도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레끼마는 13일 새벽쯤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레끼마에 이어 10호 태풍 크로사(KROSA)도 일본으로 접근하면서 한반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크로사의 이동경로는 아직 유동적이나 광복절인 15일 오전 일본 간사이와 시코쿠 지방 근방으로 상륙하면서 동해안 일대가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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