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與 “주식양도차익 전면과세, 개미투자자에 엄청난 부담”

  • 등록 2012-04-10 오전 11:09:50

    수정 2012-04-10 오후 1:52:09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새누리당은 홍종학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후보의 주식양도차익 전면과세 발언에 대해 “개미투자자에게 엄청난 부담 지우는 제도”라고 비판했다.

조윤선 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은 10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홍 후보가 9일 선관위 주최 비례대표 토론회에서 밝힌 상장주식의 양도차익 전면과세 도입은 민주당의 총선공약인 ‘대주주 주식양도차익에 대한 과세 강화’와 크게 다른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대변인은 “이는 향후 주식시장의 심각한 위축 초래할 가능성 있는 발언”이라며 “민주당은 대주주의 주식양도차익에 관해서만 과세하겠다는 입장이었고, 통합진보당은 주식양도차익 전면과세입장이었는데 (양 당이)사전에 어떤 합의가 이뤄졌는지 밝힌 적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정책에 관한 입장차이가 결국 통합진보당의 입장에 따라 좌지우지 될 수 있다는 점을 극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렇게 위험한 두 당 연대가 초래할 정책의 불협화음과 극단적인 정책 행보는 모두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에 따르면 홍 후보는 앞서 선관위 주최 토론회에서 “주식 양도차익에 과세를 한다는 기본적인 원칙에는 합의를 했다”며 “제도만 만들어진다면 언제든지 통합진보당과 같이 (상장주식 양도차익의 전면과세를) 도입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 기획특집 ☞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기사 보기>   ▶ 관련기사 ◀ ☞정부, 주식양도차익 과세확대 "한 발짝 더" ☞[단독]주식양도차익 전면과세 시동 걸었다 ☞與, 주식양도차익 과세 등 총선공약 재원조달 방안 발표 ☞[총선 D-1]박근혜 “국민 섬기는 새누리, 제 이름 걸고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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