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 민영방송 미국 사업가에 넘어갈 듯

  • 등록 2003-03-13 오전 10:27:10

    수정 2003-03-13 오전 10:27:10

[edaily 김윤경기자] 미국의 미디어 사업가 하임 사반이 독일 미디어그룹 키르히미디어 자산 매입에 있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4월 파산신청을 낸 키르히미디어는 독일 최대 민영방송 프로지벤자트아인스를 소유하고 있으며 각종 영화, 스포츠 방송권을 보유하고 있다. 그동안 키르히미디어를 놓고 사반 컨소시엄을 비롯, 독일의 잡지출판사 하인리히 바우어, 일본 소니, 채권은행인 코메르츠방크, 베스트도이체알게마이네차이퉁(WAZ) 컨소시엄 등이 인수 의사를 밝혀 왔으나 12일 하인리히 바우어가 인수를 포기한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프랑스 방송사 텔레비전프랑세즈1을 포함한 사반 컨소시엄이 유리한 입찰주체가 됐다고 WSJ은 전했다. 키르히미디어 관계자는 이들간 협상이 빠르면 다음 주 결론지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WSJ은 사반이 키르히미디어 인수에 20억유로를 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WSJ은 그러나 독일의 경우 외국 자본의 미디어 소유에 대해 제한을 가하고 있지 않으나 일부 정치인들은 영향력 있는 외국 미디어 재벌의 독일 진출을 반대하고 있다면서 사반의 키르히미디어 인수에 대해서도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58세의 사반은 90년대 초 "마이티몰핀파워레인저스"라는 일본 만화쇼를 리패키징하면서 유명해졌고 지난 2001년 말 뉴스코퍼레이션과 50대50 지분을 보유했던 폭스패밀리월드와이드 지분을 월트디즈니에 매각, 15억달러를 벌어들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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