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에 마스크와 방호복 등을 지원한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7일 “어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김건 외교부 차관보를 만나 중국 정부 차원의 지원 계획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 주한 중국대사관은 지난달 27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구시에 의료용 마스크 2만5000여개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사진=주한중국대사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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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 대사는 중국이 `N95` 마스크 10만장, 의료용 외과 마스크 100만장, 의료용 방호복 1만벌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5만명분의 진단 키트도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대사관 측은 전했다.
김 차관보는 중국대사관 측에 감사의 뜻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훨씬 심하던 지난 1월30일 500만달러(약 60억원) 규모의 대(對)중국 지원계획을 발표하고 안면보호구와 마스크 등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