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직방이 서울지역 확정일자 통계(등기정보광장 발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4월의 확정일자 건수(29만1858건)가 직전연도인 2021년 전체 전월세 건수(71만2929건) 대비 40.9%를 기록했다. 올해도 확정일자를 받는 전월세 건수는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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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매물 부족 등의 원인과 최근 금리 인상으로 인해 전세대출로 인한 금융부담이 늘어남에 따라 전세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공급 측면에서는 직전 5개년(2017~2021년) 오피스텔 입주물량 (13만3959실)이 아파트 입주물량 (16만3411호)의 80%를 넘어섰고, 같은 시기에 서울에 준공된 주택의 경우 소형주택이 주를 이뤘던 공급시장의 특성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직방은 분석했다. 전국에서 2017~2021년 준공된 전체 주택 중 전용면적 60㎡이하 주택이 33.5%인 것에 비해 서울에 같은 기간에 준공된 주택 중 61.8%가 전용면적 60㎡ 이하 주택이었다.
올해 임차인이 많은 자치구는 서울 25개 구 중 임차인 9.32%가 확정일자를 받은 관악구다. 관악구는 직전 3개 년에도 9%대를 넘어서며 임차인들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송파구, 영등포구, 강서구, 강남구 순으로 확정일자를 받은 임차인들이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 임차인은 관악구(15.44%)에 가장 많았다. 30대 임차인은 영등포구, 송파구, 관악구에 비슷하게 많았고, 40대 및 50대 이상 임차인은 송파구에 가장 많았으나 20대 이하 임차인처럼 다른 지역과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금리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자금 마련이 어렵거나 대출이자가 월세보다 높아지는 등의 이유로 임차인들의 월세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월세를 받고자 하는 임대인 수요와 맞물려 월세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주택 공급측면에서 소형주택 및 오피스텔 공급 비율이 커졌고 자금마련이 어려운 젊은 세대들이 임차시장에 유입되면서 월세 비중 증가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임차시장에서의 주택 수요와 공급에 따른 영향을 감안했을 때 젊은 계층의 주거비 경감, 안정적인 임차계약을 위한 공급, 제도적 뒷받침 등 임차인의 주거 안정을 위한 정책 고민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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