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분식보다 피자·햄버거가 장사 잘됐다

체인화편의점은 성장세..구멍가게는 사업체수 감소
여행·취미 관련사업, 노인요양업 성장가도
변호사·회계사·세무사는 경쟁심화로 성장 둔화
  • 등록 2010-12-27 오후 12:00:00

    수정 2010-12-27 오후 12:00:0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해 피자, 햄버거, 베트남쌀국수 등을 파는 음식업종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식이나 김밥 등 분식집은 상대적으로 주춤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서비스업부문 통계조사결과`에 따르면 외식선호 현상 및 국내거주 외국인 증가로 피자, 햄버거 등의 음식점 매출액이 2조7543억원으로 2008년보다 31.9% 증가했다. 베트남쌀국수 등 외국식음식점도 2581억원으로 52.7%나 늘어났다.

반면 일식 음식점은 매출액이 10.1% 감소한 1조7524억원으로 줄었고 분식 및 김밥전문점도 2조7223억원으로 2.9% 감소했다. 음식업종 중 가장 많은 설렁탕, 횟집 등 한식 음식점도 7.1% 증가한 33조7705억원에 그쳤다.

소량구매 패턴이 확산되면서 슈퍼마켓 및 체인화편의점은 매출액이 각각 17조5865억원, 7조313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5%, 11.3%가 상승했지만 음식료품 위주의 구멍가게는 사업체 수가 8만3954개로 3.8% 감소하는 등 매출액 증가세(5.1%)도 둔화됐다.

주5일 근무제 등의 영향으로 국내여행사업(2877억원), 휴양콘도운영업(1조4006억원) 매출액이 42.1%, 22.7% 증가했다. 취미활동과 관련된 악기 소매업(28.0%), 사진용품(27.8%), 영화관 운영업(20.0%), 골프연습장 운영업(15.6%) 등도 매출액이 증가했다.

노령인구 증가로 노인요양 복지시설 운영업(29.6%), 개인 간병인 등 유사서비스업(44.8%) 등도 증가했고 아름다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피부 미용업(12.2%), 비만관리 등 기타 미용업(18.5%)도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등의 전문서비스업의 매출액 증가세는 크게 둔화됐다. 변호사업은 소송건수가 감소하고 변호사 수가 증가해 매출액 증가세(4.3%)가 전년(22.9%)보다 둔화됐다.

또 회계사업은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으로 컨설팅 수입이 늘어났지만 회계사수 증가와 외부감사대상 기준 상향조정으로 매출액이 6.9%(전년 36.3%)밖에 증가하지 않았다. 세무사업도 변호사, 회계사의 시장진입으로 매출액이 1.1% 증가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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