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 盧대통령 '깜짝 영접'(상보)

영접장소, 도착 한 시간 전 4.25 문화회관으로 급변경
김 위원장, 직접 나와 노 대통령 악수하며 맞이
남북공동 식수행사시 두 정상간 만남 이뤄질 듯
  • 등록 2007-10-02 오후 12:16:46

    수정 2007-10-02 오후 12:56:08

[이데일리 정재웅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노무현 대통령을 직접 맞이했다. 이는 지난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양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사전에 계획되지 않은 '깜짝 영접'이다.

2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4.25 문화회관에서 두 손을 맞잡았다.

당초 노 대통령 일행은 평양시내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 광장에서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의 영접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도착 한 시간 전 북측이 영접장소를 돌연 변경했다.

이를 두고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노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해 장소를 갑자기 변경한 것이라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노 대통령은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함께 무개차를 타고 4.25 문화회관 광장에 들어섰으며 미리 나와 대기하고 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악수를 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4·25 문화회관은 평양시 모란봉구역 장경동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75년 10월 조선노동당 창당 30돌을 기념해 건립됐다.

이곳은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과 김정일 위원장의 `6·17면담`이 있던 지난 2005년 당시 남북 해외 대표단과 남북 당국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6·15행사(민족통일대회)가 열리기도 한 곳이다.

행사장에 도착한 노 대통령은 화환을 든 수천명의 평양시민들의 환영을 받았으며 북측의 육·해·공군 의장대의 사열을 받았다.

노 대통령 내외는 이어 '만세'를 외치는 평양시민들에게 일일이 손을 들어 답례를 했으며 김정일 위원장은 곁에서 함께 박수를 치며 노 대통령을 영접했다.

노 대통령은 환영행사 이후 김정일 위원장과 인사를 나눈 뒤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으로 이동했다. 일각에서는 이날 예정돼 있는 남북 공동식수행사시 두 정상이 다시 만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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