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 피해서 ‘신분당선 연장’ 수혜단지 관심 늘어

신분당선 연장구간, 강남-삼송지구 잇는 구간으로 변경
“실수요자, 장기적 관점에서 역세권에 관심 가져볼 만”
  • 등록 2013-08-22 오전 11:58:38

    수정 2013-08-22 오전 11:58:38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신분당선 연장 수혜단지들이 내집 마련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수도권 전세난을 피해 저렴한 미분양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용산개발이 백지화되면서 신용산역으로 연장될 예정이던 신분당선 연장 구간이 강남-동빙고-광화문-삼송지구를 잇는 구간으로 수정되면서 인근 부동산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에 분양 중인 ‘삼송2차 아이파크’는 신분당선 연장의 최대 수혜단지로 꼽힌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이 가깝고 올해 말 원흥역도 개통 예정이기 때문이다. 삼송역 주변에 신세계 복합쇼핑몰과 삼송테크노밸리가 조성되고 농협 하나로마트 입점이 예정돼 있다.

서울 은평뉴타운, 종로구 평창동, 중구 회현동 주변도 신분당선 연장 수혜지역으로 눈길을 끈다.

은평구 진관동에서 현대산업개발과 아이앤콘스가 ‘아이파크 포레스트 게이트’ 오피스텔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인근 응암동에서 현대건설이 ‘백련산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이 아파트는 후분양으로 계약 후 즉시 입주할 수 있다.

종로구 평창동에서는 롯데건설이 ‘롯데캐슬로잔’을 분양 중이다. 현재 전용 219~238㎡ 일부가 남아 있으며 계약과 동시에 입주가 가능하다. 중구 회현동에서 롯데건설이 분양 중인 ‘남산롯데캐슬아이리스’도 수혜가 예상된다.

신분당선 연장 소식 이후 연장노선에 포함된 삼송지구 일대 아파트 미분양이 줄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산업개발 분양 관계자는 “최근 계약문의가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삼송역과 가깝고 지하철 노선이 복합적으로 연결되는 더블역세권의 가치에 관심이 쏠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K공인 관계자는 “삼송지구에 신분당선 연장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화 문의가 증가했고 직접 찾아오는 수요자들도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신분당선 호재를 입은 삼송역과 가까운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라면 역세권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한다. 김지윤 리얼투데이 연구원은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며 “전세난을 피하려는 실수요자들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 역세권에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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