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템,국내 첫 국제철도차량전시회 대규모 참가

'2003년 부산국제철도·물류전'..실물 전동차량 등 230평에 전시
중장기 사업목표 '2005년 글로벌 톱4 진입' 발판 마련 계기
  • 등록 2003-05-27 오후 1:00:00

    수정 2003-05-27 오후 1:00:00

[edaily 김기성기자]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의 철도차량전문업체인 로템(대표 정학진)이 28일부터 내달1일까지 닷새동안 부산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2003년 부산 국제철도·물류전'에 대규모로 참가, 세계철도차량부문 '2005년 글로벌 톱4 진입'이라는 중장기 목표달성의 발판을 마련키로 했다. 국제철도차량 전시회가 국내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철도차량협회와 BEXCO, 독일 메쎄프랑크푸르트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100년 역사의 한국철도산업을 재조명하고 국내 철도 및 물류산업의 성장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개막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로템 강원레일레크 등 국내 122개사, 영국 UK레일로드 스위스 KLW휠코 등 해외 40개사 등 총 12개국 162개의 철도차량 및 부품, 철도운영시스템, 물류장비 및 시스템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가한다. 로템은 이번 전시회가 국내 철도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 정학진사장 등 임원진들이 전시회에 직접 참가해 국내외 고객 및 관계기관 인사와의 교류를 확대하는 한편 관람객에게 국제적인 수준의 기술과 품질을 선보일 계획이다. 로템은 이를 위해 참가업체중 최대 전시공간인 230평에 90여개 대형 전시부스를 마련, 최신형 고유모델 전동차, 국내 최초의 알루미늄 전동차인 광주전동차, 세계 최고수준으로 국내외에서 관심을 끌었던 홍콩전동차 등 실물 전동차량과 전장품 및 대차 등 관련 장비를 출품한다. 또 부산에서 가까운 창원공장에서 방문객들이 시속 350km급으로 개발중인 한국형 고속전철을 타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말레이시아와 수출협상중인 자기부상열차시스템과 경전철, 각종 전장품 및 대차, 신호설비 등 철도관련 각종시스템의 연구개발과 국산화노력을 부각시켜 종합철도시스템업체로서의 위상을 입증받을 방침이다. 이밖에 88전차보다 성능이 대폭 향상된 K1A1전차 등 방위산업과 프레스, 제철설비 등 산업기계를 생산하는 플랜트 사업부문도 함께 소개한다. 로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해외마케팅을 강화해 유럽·북남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한편 고속전철과 자기부상열차를 비롯한 각종 철도차량의 고유모델 개발과 조기상용화에 주력해 '2005년 글로벌 톱4 진입'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로템은 또 국산화한 주요 핵심부품의 해외 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신호설비를 비롯한 E&M(Electrical & Mechanical) 턴키사업으로 수주규모 및 사업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로템은 '2005년 글로벌 톱4 진입'을 목표 아래 2005년 철도사업부문 2조8000억원 이상을 포함해 총 3조2000억원 이상의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이중 70% 이상의 물량을 해외시장에서 수주, 세계 철도산업계에서 선진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방침이다. 로템은 지난해 매출 1조673억원 등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해외 1조1393억원을 포함해 총 2조4000억원을 수주, 매출 1조1000억원 이상을 올릴 계획이다. 한편 로템은 27일 유럽, 동남아, 미주, 등의 관계기관 및 업체의 고위인사를 비롯해 외국바이어와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시회 전야제인 '로템의 밤'을 개최했다. 정학진 로템사장은 전야제에서 "이번 전시회가 한국철도산업발전에 큰 획을 긋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선진 기술과 최상의 품질 확보는 물론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해 고객감동의 표상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로템은 지난 99년 정부의 빅딜 정책에 의해 현대 대우 한진의 철도차량 사업부문이 통합된 한국철도차량이 2001년10월 현대차그룹으로 넘어긴 뒤 작년 1월 한국철도차량에서 회사이름을 바꾼 한국 유일의 철도차량전문업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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