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네바다주 245만평 추가 매입…'배터리공장 확장 염두'

충전용 배터리 수요 급성장 기대
'기가팩토리' 완공하기도 전에 설비확대 준비
  • 등록 2015-07-15 오전 10:10:09

    수정 2015-07-15 오전 10:10:09

△미국 네바다주에 건설중인 배터리 공장(출처=월스트리트저널)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모터스가 네바다주 토지를 대거 매입, 현재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 ‘기가팩토리’ 규모를 더 키울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모터스는 지난 4월과 5월 미국 네바다주 리노 인근에 2000에이커(약 245만평)의 땅을 추가로 사들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확보한 땅 중 1863에이커는 완충지대인 만큼 공장을 짓는 대신 공장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할 예정이다. 나머지 110에이커에 생산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기가팩토리는 골조작업과 천정 설비까지 마친 상태다.

공장이 완공되기도 전에 앞으로 확장을 염두에 두고 토지를 추가로 확보한 것은 전기차와 충전소용 배터리 수요가 급성장할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엘론 머스크 CEO는 지난 5월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배터리 주문이 폭주해 끊이질 않는다”며 “이대로라면 올해 1분기 전기차 판매실적 못지않은 매출을 배터리 분야에서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정용과 산업용 충전 배터리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설비의 25% 이상을 가정과 기업,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상비용 충전 배터리 제조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네바다주에 파나소닉과 함께 50억달러를 투자해 짓고 있는 기가팩토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배터리 공장이다. 전 세계 배터리 생산량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양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네바다주 스토리카운티의 2%에 해당하는 토지를 테슬라가 소유하고 있지만 앞으로도 수천 에이커의 땅을 더 사들일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테슬라는 네바다주에 65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공장을 건설하면서 주 정부로부터 13억달러에 달하는 혜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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