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에 쓴소리한 김경율, 도이치모터스 의혹엔 “더 밝힐 것 없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 발언
한동훈표 사천·명품백 사과론에 논란 중심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엔 “더 나올게 없어”
  • 등록 2024-01-25 오전 10:18:48

    수정 2024-01-25 오전 10:18:48

[이데일리 김기덕 이윤화 기자]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25일 “(김건희 여사가 관련 의혹을 받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은 더이상 밝혀질 것이 없는 문제”라며 “더불어민주당이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의 돈 봉투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 3가지 사건은 일반인의 상식으로 접근하면 더이상 나올 내용이 없고, 이미 극명하게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최근 김 비대위원은 여당 내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앞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서울 마포을 지역구 출마자로 김 비대위원을 지목하면서 사천 논란이 일었다. 또 김 비대위원이 한 유튜브 방송에서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마리 앙투아네트’를 언급하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이 강한 유감을 표하면서 한 위원장이 사퇴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내에서는 김 비대위원을 사퇴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런 논란을 의식한 듯 김 비대위원은 이날 민주당을 저격하는 발언을 하는데 집중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은 경찰과 부산·서울대병원, 송영길 돈 봉투 의혹은 녹취록과 증언이 나왔기 때문에 새로 드러날 것이 없다”며 “도이치 주가조작 의혹도 자금의 흐름이 다 밝혀졌다”고 말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어 “앞선 3가지 의혹에 대해 민주당이 정쟁의 영역으로 끌고 가면서 정치의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초래되고 있다”며 “이런 행태가 우리 사회의 정치 개혁 필요성을 역설적으로 증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비대위 회의가 끝난 이후에도 김 비대위원은 일부 시위자들의 항의가 계속되는 와중에 기자들의 어떤 질문도 받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르쪽)과 김경율 비대위원.(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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