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대천항으로 밀입국 시도 중국인 22명 검거

  • 등록 2023-10-03 오후 7:43:53

    수정 2023-10-03 오후 7:43:53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들(사진=보령해양경찰서 제공)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충남 보령 대천항으로 밀입국을 시도한 중국인 2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보령해양경찰서는 중국인 22명을 밀입국을 시도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중국에서 배를 타고 온 이들은 이날 오전 1시 53분쯤 대천항 남서쪽 해상에서 바다로 뛰어든 뒤 헤엄을 쳐 밀입국해 육지로 달아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모두 40대 안팎의 중국인(조선족 포함)이며 제3국 국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1명은 대천항 일대에서 검거됐고 A씨는 택시를 타고 경기도 안산까지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해경은 검거한 22명을 상대로 밀입국 경로와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밀입국을 도운 뒤 달아나 우리 영해를 벗어난 선박에 대해선 중국 해경국에 검거 협조를 요청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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