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삼보컴퓨터가 1분기 흑자전환 전망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PC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닷새만에 다시 상한가를 기록했다.
30일 삼보컴퓨터의 주가는 가격 제한폭까지 급등해 7300원을 기록했다. 최근 이틀간의 가격조정을 거친 후 다시 상한가로 올라선 것. 거래량도 553만주를 넘어서며 지난 주말의 3배 이상 급증했다.
삼보컴퓨터의 최근 주가 강세는 1분기 흑자전환 전망과 주요품목인 PC산업의 회복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몇몇 증권사들은 삼보컴퓨터의 1분기 경상이익이 매출감소에도 불구하고 투자유가증권 처분이익에 의해 흑자전환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53억원 정도 흑자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대해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올 1분기에 매출이 다소 줄어드는 가운데서도 경상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잠정적인 집계는 나오지 않아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최근 미국 경기가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PC경기가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에 선취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