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지표환자 9일 예배 참석 12일 확진…"교회 내 숙식도"

기도회·주말 소모임 등 여러가지 활동으로 전파된 듯
확진자 광복절 집회 참석 여부 확인 중
  • 등록 2020-08-17 오후 3:14:39

    수정 2020-08-17 오후 3:14:3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7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의 광복절 집회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정은경 본부장은 “현재 확진자의 광복절 집회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조사 중”이라면서 “본인에 대한 조사와 GPS 추적 등을 통해서 광복절 집회 참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규모 인원이 집회에 참석했고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밀접한 접촉을 통해서 전파가 됐을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정 본부장은 “역학조사를 진행하면서 집회 관련 위험성이 커진다고 판단하게 되면 전수 검사를 권고하는 등 검사에 대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유증상자는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으로는 어린이집, 요양병원 등으로 2차, 3차 전파가 계속 확인되고 조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방역당국이 파악한 지표환자는 지난 9일 예배에 참석하고 12일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다. 현재 이 확진자 이후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환자 개별적으로 증상 발생일과 확진경과 등을 재확인 중이다.

곽진 환자관리팀장은 “교회활동이 9일 예배 이외에도 평일 저녁의 기도회 또는 토요일 소모임 등 여러가지가 있었다고 진술을 통해 확인했다”면서 “많은 신도나 방문자가 교회에서 여러 날에 걸쳐 숙식을 함께 했다는 사실이 확인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9일 한 번의 예배로 전파됐다기보다 여러 번에 걸쳐서 활동을 함께 하면서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인된 교인과 방문자 수는 총 4066명이다. 이 중 개인정보가 확인된 사람은 3443명이다. 나머지 623명에 대해서는 추가 정보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와 경찰청 협조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확진자가 급증한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줄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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