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아세안 한반도 통일에 많은 도움 줄 것"

  • 등록 2014-12-10 오전 10:40:04

    수정 2014-12-10 오전 11:27:17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아세안 각국은 한국의 역사적 상처를 잘 이해해왔고 한국과 북한 모두와 외교관계를 맺고 있는 만큼 한반도 평화와 통일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11~12일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앞서 10개국 11개 언론에 보낸 기고문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은 동아시아 공동평화를 달성하는데 중요한 발판이자 요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 정부는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정착, 평화통일 기반 조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돼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통일의 길로 나아가는 데 아세안 국가들이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한국에는 8만여명의 아세안 출신 이민자들이 한국인과 가정을 꾸려 살아가고 일부 아세안 국가와는 서로 ‘사돈의 나라’라고 할 정도로 서로 믿고 의지할 수 있다”며 “한국과 아세안은 국가간 전략적 관계를 넘어서는 국민 간의 깊은 유대를 구축해 나가야 할 때”라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한·아세안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한·아세안 비즈니스협회 출범 △아세안 문화원 건립 △한국방문 비자 간소화 및 차세대 유력인사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한국과 아세안의 관계도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과 행복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보다 균형있고 호혜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길 희망한다”며 “이번 정상회의에서 양측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성과를 도출함으로써 한국과 아세안 국민의 행복시대를 열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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