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장중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다. 북한 핵문제와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전일 코스피 지수가 0.86% 급락했으나 대북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완화된 영향이다. 원·달러 환율도 안정세를 찾으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처음으로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6포인트(0.09%) 오른 2135.25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120선에서 개장했으나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수급적으론 외국인 투자자들이 180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순매도세를 보였기 때문에 이날 순매수로 전환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집중된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87억원, 5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대다수 업종도 상승세다. 의약품, 섬유의복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종이목재,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업, 운수창고, 금융업, 통신업 등이 상승하고 있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의료정밀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희비가 갈린다.
삼성전자(005930)가 0.72% 하락하고,
한국전력(015760)이 0.22%,
삼성물산(028260)이 0.80%,
현대모비스(012330)가 0.45% 하락하고 있다.
NAVER(035420)는 4%,
현대차(005380)는 1% 하락중이다. 그나마
SK하이닉스(000660)와
POSCO(00549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
LG화학(051910) 등이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