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홍에 지지율 '뚝'…윤 정부 들어 최저 수준[리얼미터]

리얼미터, 4월 둘째주 정당 지지율 분석
野, 반사효과로 50% 근접…최고치 근접
  • 등록 2023-04-17 오전 9:51:22

    수정 2023-04-17 오전 9:51:34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각종 설화로 내홍을 겪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윤석열 정부 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여당과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반사효과로 현 정부 들어 지지율이 최고치에 근접했다.

17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이달 10일부터 14일까지(4월 둘째 주)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3.1%포인트 내린 33.9%, 더불어민주당은 같은 기간 2.9%포인트 오른 48.8%로 집계됐다. 여야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8.9%포인트에서 14.9%포인트로 크게 벌어지며, 5주째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다.

이외에 정의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0.3%포인트 내린 3.4%, 기타 정당과 무당층은 각각 각각 1.8%와 12.2%로 나타났다.

이번 여당 지지율은 윤 정부 출범 이후 최저 수준(지난해 11월 셋째주 33.8%)로 떨어졌다. 앞서 김재원 최고위원 등 연이은 설화와 관련 전광훈 목사와 홍준표 시장의 참전, 이준석 전 대표 가세로 당 갈등이 갈수록 깊어졌다. 특히 김기현 당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당 상임고문 해촉’이후 내부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리얼미터 제공.
반면 민주당 대통령 및 여당 지지율 하락에 따른 반사 이익으로 윤 정부 출범 이후 지지율이 최고치(2022년 10월 첫째주 49.2%)에 근접했다. 리얼미터는 미국 도·감청 이슈와 여당 내홍에 따른 실망감이 민주당에 모인 것으로 해석했다. 다만 전당대회 돈 봉투 관련한 증거와 정황들이 속속 보도되는 가운데 이번 주부터 이재명 리스크 배턴이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에게 옮아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앞으로 윤리위와 당무위 구성 등 당직 인사 진행 속 윤리위의 첫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윤리위 결정이 악재 탈출 계기가 될 것인지, 사태 장기화 계기가 될 것인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배 위원은 이어 “민주당은 이정근 사태 이후 사정 카드로 국면이 전환과 86그룹 부도덕성 폭로 프레임 대결이 본격화되면서 민주당 지지율이 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p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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