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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 후보는 6일 SNL 코리아 10회 ‘주 기자가 간다’라는 코너에서 인턴 기자를 연기하는 주현영(김현영)과 인터뷰했다. 해당 코너는 주현영이 출연진을 상대로 곤란한 질문을 던지는 콘셉트인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과 윤석열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앞서 출연했다.
이 후보는 이날 방송에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와 ‘아수라’ 중 하나만 본다면 어떤 영화를 선택할 것인지 질문을 받자 웃으면서 “둘 다 안 보고 싶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이미 둘 다 봤다. 아수라가 더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 후보는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함께 경쟁한 후보들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둘 다 물에 빠지면 누구부터 구하겠느냐’는 물음에 “제가 차라리 물에 빠지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가 “한 명만 골라야 한다”라고 재차 질문하자 “이낙연 전 대표님을 먼저 건져드려야겠다”라며 “정치 구도를 생각하면 이 전 대표님을 먼저 건져 드려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 후보가) 날이 갈수록 날카로워지는 주현영 인턴 기자의 질문에 대해 유쾌하게 답하는 모습에서 많은 분이 재미와 시원함을 동시에 느끼신 것 같다”라며 “저도 몇 차례 돌려보고 있는데 봐도 봐도 재밌다”라고 했다.
이 후보가 나온 해당 방송은 유튜브에서 조회 수 14만 회를 기록했다. 앞서 출연한 윤석열 후보는 24만 회, 심상정 후보는 10만 회였다. 해당 방송의 첫 패널로 출연한 홍준표 의원은 158만 회를 넘으며 가장 높은 조 회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