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외환불안 지속…원·달러 환율 상승

  • 등록 2018-09-05 오전 9:17:14

    수정 2018-09-05 오전 9:17:14

[이데일리 김정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상승하고 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3.65원 상승한(원화 가치 하락) 1118.55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에는 1119.00원까지 올랐다. 지난달 24일(1126.00원·고가) 이후 최고치다.

취약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통화 불안이 번지면서 원화도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 페소화와 터키 리라화는 물론, 인도 루피화,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가치가 폭락하고 있다. 간밤에는 남아공 랜드화까지 3% 넘게 급락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1113~112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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