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주 시작 '분양 큰 장'…올 최다 28곳 청약 접수

규제, 청약시스템 개편에 일정 미뤄온 단지들
대출규제 강화되기 전 밀어내기 분양 몰려
  • 등록 2017-12-04 오전 9:47:43

    수정 2017-12-04 오전 11:18:4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달 시작과 동시에 아파트 청약시장에 큰 장이 선다.

4일 부동산 분석업체인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1주차(12월 3일 ~12월 9일)에 청약을 받는 아파트 단지는 28곳, 1만 2995가구다. 올 들어 주간 단위로 가장 많은 물량이다.

이 같은 청약 물량 쏠림 현상은 올 들어 잇따른 부동산 규제에 긴 추석연휴, 청약시스템 개편 등이 맞물리면서 분양 일정을 계속해 미뤄왔던 단지들이 한꺼번에 청약에 나서면서다. 아울러 분양시장 비수기인 연말과 내년부터 강화되는 대출 규제를 피해 그 전에 청약을 마무리하려는 단지들까지 더해지면서 이번 주 청약접수 물량이 집중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변동성이 많았던 올 청약시장에서 청약 시기를 미뤘던 단지들이 내년부터 강화될 규제를 피해 이번 주 대거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며 “많은 단지가 청약에 나서는 만큼 유망 단지도 눈에 띄지만 예비청약자들은 대책과 규제로 변경된 사항들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서울 금천구 독산동 1005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뉴스테이 단지인 ‘독산역 롯데캐슬’ 청약을 접수한다. 일반공급 물량은 5일부터 7일까지 인터넷을 통해 청약을 접수한다. 전용면적 59~84㎡형 919가구 규모로 지하철 1호선 독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청약통장 유무와 관계없이 청약할 수 있다. 무주택자에게 우선공급의 기회가 부여된다. 롯데건설이 시공한 뉴스테이 단지로, 이사를 지원하는 캐슬링크 서비스와 조식 배달 서비스, 아이돌봄 서비스 등의 ‘샤롯데서비스’가 제공된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릉시 송정동 103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강릉 아이파크’ 아파트 청약을 접수한다. 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 75~117㎡형 총 492가구규모로 조성되며, 강릉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이파크 아파트다. 단지는 전용 101㎡형과 전용 117㎡형에 복합세대형 설계가 적용되며, 동명초·동명중·경포고 등이 인근에 있다. 이달 개통하는 KTX 강릉역과도 가깝다.

신안은 경기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A-16블록에 공급하는 ‘평택 고덕 신안인스빌 시그니처’ 청약을 접수한다.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전용 84~96㎡형 6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SRT지제역이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좋다.

금성백조건설은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 Cc-03블록에 공급하는 ‘한강신도시 구래역 예미지’ 아파트 청약을 접수한다.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 1순위, 7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단지는 아파트와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전용면적 78~90㎡형 아파트 701가구와 전용 84㎡형 오피스텔 78실로 이뤄진다. 내년 개통을 앞둔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12월 초 청약 예정인 주요 아파트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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