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크라상은 파리바게뜨의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7.3% 인상한다고 30일 밝혔다. 일상 품목은 640여 종 중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193종이다.
주요 인상품목은 밀크플러스 우유식빵이 2600원에서 2800원(7.7%), 카스테라가 1200원에서 1300원(8.3%), 블루베리쉬폰 케이크가 2만1000원에서 2만2000원(4.8%) 등이다. 파리바게뜨가 가격을 올린 것은 지난 2011년 6월 이후 2년 6개월만의 일이다.
파리바게뜨 매장수는 지난해 말 3213개에서 올해 11월 말 3250개로 37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올해 매출 역시 성장을 하지 못하고 지난해 2조5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파리바게뜨 내외부와 가맹점들에서는 올 하반기부터 돌파구를 찾기 위해 가격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었다.
한편, 이번 파리바게뜨의 가격 인상에 따라 2위 브랜드인 뚜레쥬르 역시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