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수헌기자]
이레전자(045310)가 올 10월에 평소 월 평균 매출 수준보다 2배 이상 신장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이레전자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세계 디지털TV 시장의 급성장과 카메라폰 OEM생산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주력사업부분인 디지털TV와 CDMA단말기 실적이 10월에 큰 호조를 보였다.
이에따라 이 회사는 10월에 월평균 매출 수준인 70억원을 두배 이상 웃도는 149억원 정도의 월간 최대규모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TV(LCD-TV 포함)는 유럽으로 수출되는 PDP 및 LCD-TV 수주가 크게 늘어나, 10월 디지털TV 매출이 약 6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월 평균 매출인 21억원에 비해서는 195%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CDMA 단말기의 경우, 10월 매출액이 23억원 정도로, 월 평균 매출액 13억원보다 76% 이상 증가했다. 주력사업부문의 매출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는 셈.
아울러 디지털TV와 CDMA 단말기 11월 예상 수주금액도 10월 수준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레전자는 4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을 내면서 올해 1000억원 매출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 김방형 이사는 "PDP가 10월 들어 유럽을 비롯한 해외 시장의 주문이 늘고 있어 수출 물량이 월 2000∼2500대에 달한다"면서 "11월 이후의 패널물량을 확보가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이레전자는 10월 PDP TV를 2100대 가량 판매했으며, 11월용 패널 물량을 2500개 정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PDP TV 생산물량은 연초 수백대 규모에서 하반기 들어 월 1500대 이상으로 늘었으며, 연말에는 월 3000대 이상을 돌파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