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문가, 코로나 급증에 “예방 여전히 중요…변이 발생 우려"

중난산 원사 "다같이 양성, 바람직하지 않아"
"단시간 내 대규모 감염, 사회질서에 영향"
"내년 초 더 개방될 것"…입국자 격리 완화 기대
  • 등록 2022-12-16 오후 12:14:09

    수정 2022-12-16 오후 12:14:09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중국에서 ‘제로코로나’ 정책을 완화화면서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중국 방역 전문가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생길 수 있다며 예방에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중난산 원사. 사진=중국일보
16일 중국신문망 등에 따르면 중국 감염병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중난산 공정원 원사는 전날 오후 ‘전국 대학 방역 토론회’에서 “요즘 ‘빨리 양성이 되든 늦게 양성이 되든 어차피 양성이라면 다같이 양성이 되는 게 낫다’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런 관념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짧은 시간 안에 대규모 감염이 되면 정상적인 사회질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 원사는 또한 “(단시간 내 대규모 감염은) 새로운 변이의 발생을 쉽게 유발할 수 있다”며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 원사는 며칠전만 해도 “오미크론 치명률이 0.1%에 불과하다”고 했으나 갑자기 너무 많은 양성자가 한꺼번에 쏟아지자 이같은 경각심을 준 것으로 보인다.

중 원사는 아울러 “현재 전국적으로 오미크론 제 2 파동 특징이 나타나고 있으며 전파성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며 “오미크론은 계속 변하면서 전파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지만 독성은 크게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별한 질병이 없는 한 가능한 백신을 맞아야한다”며 “집에서 자주 항원검사를 하고 약을 사재기할 필요는 없다”강조했다.

중 원사는 그러면서도 “내년 초에는 더 개방적이면서 밝고 낙관적인 활기찬 사회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했다.

중국 온라인 상에서는 오는 19일부터 중국 정부가 입국자 격리를 ‘2+3(호텔 격리 2일, 자가 격리 3일)’으로 단축하고, 내년 1월 9일부터는 호텔 격리 없이 사흘간 자가 격리하는 것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아직 중국 정부는 해당 내용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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