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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올 2월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과 개별 면담했다.
시기는 2월17일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전후로 박 대통령은 이들을 만나 스포츠 사업 등에 대한 지원 당부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시기에 기업들이 재단 측으로부터 추가 지원 요청을 받은 정황은 앞서 수차례 드러난 바 있다.
또한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 역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2월29일 SK를 찾아가 80억원 투자 유치를 설명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이재용 부회장, 정몽구 회장, 구본무 회장, 최태원 회장을 지난 주말 사이 잇달아 소환 조사했으며 신동빈 회장 역시 조만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