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올 2월 최태원 외에도 4대 그룹 총수 독대

  • 등록 2016-11-15 오전 9:33:21

    수정 2016-11-15 오전 9:35:04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유수정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7월 대기업 총수 7명과 비공개 개별 면담을 진행했던데 이어 지난 2월에도 4대 그룹을 비롯한 총수들을 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올 2월 최태원 SK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무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과 개별 면담했다.

시기는 2월17일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 전후로 박 대통령은 이들을 만나 스포츠 사업 등에 대한 지원 당부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미르·K스포츠 재단 설립 이후 이뤄진 이 면담에서 구체적인 지원 논의가 오갔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해당 시기에 기업들이 재단 측으로부터 추가 지원 요청을 받은 정황은 앞서 수차례 드러난 바 있다.

올 3월 K스포츠재단은 롯데 측에 추가 지원을 요청했고, 이에 롯데는 5월 70억원을 추가로 납부했다. 그러나 이 70억원은 검찰의 롯데그룹 압수수색 직전 반환돼 ‘수사 정보 유출’ 논란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 역시 언론 인터뷰를 통해 “2월29일 SK를 찾아가 80억원 투자 유치를 설명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한편, 검찰은 이재용 부회장, 정몽구 회장, 구본무 회장, 최태원 회장을 지난 주말 사이 잇달아 소환 조사했으며 신동빈 회장 역시 조만간 조사할 방침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이런 모습 처음이야!
  • 이제야 웃는 민희진
  • 나락간 '트바로티' 김호중
  • 디올 그 자체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