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사육마릿수 4.3% 늘었지만…닭고기 가격은 1년 만에 12%↑

통계청, 2023년 2분기 가축동향조사 발표
ASF 영향으로 돼지 사육마릿수 0.5%↓
  • 등록 2023-07-21 오후 12:00:00

    수정 2023-07-21 오후 12:00:00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닭고기 가격이 1년 만에 11%가량 오른 가운데, 지난 2분기 닭 사육마릿수는 1년 전 같은기간보다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하면서 돼지 사육마릿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통계청)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분기 육용계는 1억1086만90000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461만 5000마리(4.3%) 증가했다. 육용 종계 생산성 하락으로 육계 마릿수는 감소했지만, 삼계 및 토종닭 마릿수 증가한 영향이다.

산란계는 7519만 마리로 전년동기대비 211만 7000마리(2.9%) 증가했다. 산란성계 노계 도태주령 연장으로 6개월 이상 사육마릿수가 증가했다.

반면 같은기간 오리는 881만 6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94만 7000마리(-9.7%) 감소했다. 지난해 12월부토 올해 2월까지 조류독감피해 농가 미 입식 및 상반기 산란종오리 사육 마릿수 감소로 육용오리 입식 물량 감소한 영향이다.

한편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닭고기 1㎏의 가격은 6356원으로 전년(5689원)보다 11.7% 올랐다.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고기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와 사룟값 상승 등으로 사육 규모가 줄어들면서 지속적으로 가격이 상승해 왔다.

한·육우 사육마릿수는 368만 6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4만8000마리(-1.3%) 감소했다. 누적된 사육 마릿수 영향으로 1세 이상 마릿수는 증가했지만 한우 가격 하락으로 인한 암소 도축 증가로 1세 미만 마릿수 감소했다.

젓소 38만 3000마리로 전년동기대비 5000마리(-1.4%) 감소했다.

돼지는 올해 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살처분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5만 8000마리(-0.5%) 감소한 1110만 8000마리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월까지 국내에서 ASF는 총 8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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