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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에너지·인프라 등 기존 협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보건, 교육, ICT, 환경·신재생에너지, 농업 등 분야에서도 협력을 심화시키는데 뜻을 모았다.
정 차관보는 “우리 기업들이 그간 우즈벡 대규모 국책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양국 경제 발전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고속철, 고속도로, 방산 분야 협력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우즈베키스탄측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양측은 자원이 풍부한 우즈베키스탄과 첨단 기술력을 지닌 한국 간에는 핵심 원자재 공급망 구축을 위한 협력 잠재력이 높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희소금속 상용화사업의 성공적 추진 등을 통해 공급망 협력을 한층 강화시켜나가기로 했다.
외교 안보 분야에서도 협력을 약속했다. 정 차관보는 최근 한반도 정세와 우리의 대북정책을 설명하고 중앙아 비핵지대 창설을 주도한 국가로서 우즈베키스탄측의 지속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한 바, 우스마노프 차관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일관된 지지를 재확인했다.
정 차관보는 25일 오후 일자트 카시모프 투자산업통상부 차관과 면담을 갖고 교역·투자, 개발협력 등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정 차관보는 우즈베키스탄 내 우리기업이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우리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을 요청했다. 카시모프 차관은 한국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등 한국 기업을 위해 더 나은 기업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하면서, 인프라, 교통물류, 농업,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에 한국기업이 더욱 활발히 참여하길 희망했다.
외교부는 “한-우즈베키스탄 정책협의회는 양국간 실질협력 현안을 점검하고, 유망 협력 분야를 모색함으로서 양국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내실화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