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HIV 치료제 본격 생산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 케미컬 제품 생산 본격화
  • 등록 2020-05-22 오전 10:25:36

    수정 2020-05-22 오전 10:25:36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셀트리온(068270) ‘에이즈 바이러스’(HIV)치료제가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국제 조달 시장 공급용 물량을 선점하기 위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잠정 승인을 받은 ‘CT-G7’의 본격적인 생산 확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글로벌 케미컬 의약품의 주요 공급처인 인도에 내려진 봉쇄령 탓에 경쟁사들의 주요 공장 가동률이 30%대로 낮아진 상황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다.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HIV 치료제인 CT-G7은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3개 성분을 복합한 개량신약이다. 올해 4월 FDA로부터 잠정 승인을 받았다.

CT-G7의 생산시설인 셀트리온제약 청주공장은 올해 초 FDA 실사에서 무결점으로 통과해 상업생산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클린턴 의료재단에 따르면 HIV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1조 2000억원 규모다. 셀트리온그룹은 CT-G7을 통해 사업초기 해당 시장의 10% 규모인 연간 1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측은 또 이후 20%까지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목표로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 등 HIV 환자 치료를 위한 국제 조달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셀트리온제약은 청주공장에 CT-G7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인력을 대폭 충원, 24시간 체제로 공장 가동 및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셀트리온제약은 상반기 중으로 연구 및 생산 인력의 15%를 증원해 청주 및 진천공장에 신규인력을 배치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CT-G7을 통해 아프리카와 개발도상국 등을 타깃으로 하는 글로벌 조달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채용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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