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가져가면 주차비 공짜'…국립공원 쓰레기 17%↓

1인당 쓰레기 발생량 40.8g..日보다 적어
그린포인트제 등 쓰레기 저감 제도 효과 ‘톡톡’
  • 등록 2013-04-04 오후 12:00:00

    수정 2013-04-04 오후 12:17:38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해 국립공원 쓰레기 발생량이 전년대비 2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기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양만큼 포인트를 적립,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쓰레기 줄이기 정책’의 효과로 보인다.

4일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정광수)은 지난해 전국 국립공원 쓰레기 발생량이 총 1520톤을 기록, 전년 1838톤보다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10년 전인 2002년의 발생량(6155톤)과 비교하면 75% 급감한 수치다. 지난해 1인 기준 쓰레기 발생량은 40.8g으로 환경선진국인 일본의 41.8g보다도 적었다.

공단 관계자는 “그린포인트제도와 푸드뱅크 등 쓰레기 줄이기 정책을 운영한 효과가 있었다”고 자평했다. 실제 작년 말까지 그린포인트에 참여한 사람은 총 17만명이며, 이들이 가져간 쓰레기는 76톤에 달한다.

그린포인트제도는 자기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양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이를 상품으로 교환하거나 대피소나 야영장, 주차장 이용료로 대신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푸드뱅크는 야영 후 남은 음식을 기부하도록 하는 것.

홍대의 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관리부장은 “국민의 의식 수준이 높아져 국립공원 탐방로 주변의 쓰레기 투기가 크게 줄었다”며 “앞으로 국민 수준에 적합한 쓰레기 관리 제도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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