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솔로몬회장 사의.."이헌재 펀드 돕겠다"

  • 등록 2004-02-03 오전 11:55:56

    수정 2004-02-03 오전 11:55:56

[edaily 조용만기자] 김영재 솔로몬금융 회장(전 금감원 부원장보)이 3일 사의를 표명, 현재 추진중인 이헌재 펀드에 조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영재 회장은 3일 "오늘 공식적으로 회사에 사의를 표시했다"면서 "앞으로 이헌재 펀드가 우리금융 인수 등에 나설 계획인 만큼 이 과정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을 힘껏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헌재 사단의 일원으로 IMF체제이후 불어닥친 금융·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금감위 대변인으로 `구조조정의 전도사` 역할을 맡았다. 금감원 부원장보로 자리를 옮긴후 종금사 퇴출저지 관련 수뢰혐의로 구속됐다가 2002년 2월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다. 지난해 2월부터는 솔로몬신용정보와 자회사인 솔로몬상호저축은행, 솔로몬AMC 등 3개 금융사의 총괄회장을 맡아 금융 CEO로서 일선에 복귀했으며 최근에는 이헌재 펀드 추진과 관련해 언론 등으로부터 주목을 받아왔다. 한편 이헌재 전 재정경제부 장관은 최근 `이헌재 펀드`가 우리금융지주의 지분 33%이상을 인수할 방침이며 실무 총책임은 이윤재 전 청와대비서관(현 KorEI 대표이사)가 맡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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