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박물관서 팥죽 먹고 체험하며 '동지' 즐긴다

'우리 작은 설, 동지를 아세' 행사
12월 22일 국립민속박물관
  • 등록 2023-12-19 오전 11:08:21

    수정 2023-12-19 오전 11:08:21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민속박물관은 오는 12월 22일 ‘우리 작은 설, 동지(冬至)를 아세(亞歲)!’ 행사를 개최한다. 우리 민족의 전통 명절인 동지와 관련한 세시풍속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

동지팥죽(사진=국립민속박물관).
동지는 24절기의 22번째 절기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흔히 ‘아세(亞歲)’ 또는 ‘작은설’이라고 불렀다. 이는 동지를 기점으로 점차 낮이 길어지는데, 이것을 태양의 부활로 본 것과 관계가 깊다.

우리나라는 예부터 동짓날 궁중에서는 관상감에서 만든 책력을 백관에게 나누어 주었고, 백관들은 하사받은 책력을 다시 친지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민간에서는 벽사의 의미로 동지에 팥죽을 쑤어 사당에 올리는 동지고사를 지냈다. 집안의 여러 곳에 팥죽을 뿌리기도 했다. 또한 웃어른의 장수를 기원하며 버선을 지어 드리기도 했다.

국립민속박물관 본관 전역에서 가정의 평화를 기원하고 한 해의 액운을 물리쳐 주는 ‘봉산탈춤으로 여는 팥죽고사’가 진행된다. 정문에서 산대놀이로 시작해 사자춤으로 흥겨운 작은 설날 동지행사를 시작한다. 이어 본관에서는 관람객들의 새해 건강을 기원하는 ‘동지 팥죽 나누기’ 행사를 운영한다. 동지팥죽의 의미를 알아보고 되새기는 ‘팥죽 모양 닥종이 장식 만들기’와 ‘팥죽 모양 양모컵 만들기’ ‘동지팥죽 네 컷 찰칵’ 등도 마련했다.

‘동지부적’ 풍속과 연계한 도장 찍기 체험도 운영한다. 어린이들은 ‘동지버선 크로스백 만들기’ 체험에 참여할 수 있다.

팥죽 모양 양모컵(사진=국립민속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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