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실적 악화..3Q 영업익 83%↓(상보)

"저가화장품 경쟁과열로 마케팅비용 증가"
  • 등록 2005-11-10 오후 1:39:12

    수정 2005-11-10 오후 1:39:12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에이블씨엔씨(078520)의 3분기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 해외시장 진출과 저가 화장품 시장 경쟁 과열에 따른 것이다.

에이블씨엔씨는 10일 실적공시를 통해 3분기에 매출액 266억5800만원, 영업이익 4억2600만원, 경상이익 10억300만원, 당기순이익 7억55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분기에 비해 매출액 17.7%, 영업이익 83.4%, 경상이익 53.7%, 당기순이익 55.5%가 각각 줄어든 수치다.

에이블씨엔씨는 전년동기 실적의 경우 기업공개 이전의 사항으로 정확한 데이터를 기록할 수 없다는 이유로 기재하지 않았다.

에이블씨엔씨는 이같은 실적에 대해 "공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따른 사업준비금 증가와 저가 화장품 시장의 경쟁 과열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인해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스메틱넷`의 브랜드명을 `스위스퓨어`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인지도 상승을 위한 마케팅 비용이 추가 발생했고, 브랜드 별로 마케팅 조직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조정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의 상승해 실적이 악화됐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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