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멸종위기-유기 동물의 후원자가 돼주세요"

멸종위기 동물 12종 대상으로 후원모금
버려진 반려동물 위한 '반려동물입양센터' 개원
  • 등록 2012-10-15 오후 1:51:14

    수정 2012-10-15 오후 1:51:14

[이데일리 최선 기자] 서울대공원이 동물보호·보존을 위한 민간 후원 캠페인을 펼친다. 또한 ‘반려동물입양센터’를 공식 오픈한다.

시는 15일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1층에서 ‘반려동물입양센터 개원식’과 ‘동행기금 모금선포식’을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행기금 모금캠페인’은 서울동물원 내 종 보존 및 보호가 시급한 멸종위기야생동물 12종을 선정해 각 동물별 보호사업을 펼치기 위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펼치는 모금활동이다.

선정된 12종은 ▲국내 유일의 암컷 고릴라 ‘고리나’ ▲몽고야생말 ▲시베리아호랑이 ▲두루미 ▲반달가슴곰 ▲노랑목도리담비 ▲붉은여우 등 우리나라 토종야생동물과 ▲아시아코끼리 ▲흰코뿔소 ▲수달 ▲침팬지 ▲남방큰돌고래 등이다. 서울대공원은 이들 동물을 대상으로 짝을 맺어주고 서식환경을 개선해 줄 계획이다.

동행기금 후원 신청은 15일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홈페이지(www.childfund.or.kr)와 서울동물원 정문 매표소에서 할 수 있다(문의 1588-1940). 기금은 1만원부터 자유롭게 약정할 수 있으며 매달 후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이번에 개원하는 ‘서울시 반려동물입양센터’는 버려지거나 길을 잃은 유기동물들을 검역하고 치료한 후 원하는 시민에게 입양해주는 곳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버려진 반려동물은 공식적으로 9만6000여마리에 이른다. 이 중 주인에게 돌아가는 비율은 고작 8%에 불과하다. 시는 생명을 살리고 사람과 동물의 관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 센터를 개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입양센터는 상담사무실 검역격리실 동물교육실 전시실 미용실 반려동물 놀이방 등 최신 시설로 완비됐다. 수의사, 애견미용사, 반려동물사육사, 상담사 등 전문인력이 상시대기해 유기동물의 치료, 미용에서부터 입양 상담까지 체계적인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반려동물 입양을 원하는 사람은 직접 센터에 방문해서 상담을 받고 동물 입양을 할 수 있다(문의 500-7979, 7982). 간단한 입양안내 교육을 받은 후, 상담 및 심사를 거쳐 인계하며 상담사는 시민의 가족관계와 생활상 등을 고려해 키우기에 적합한 반려동물을 소개해준다.

한국호랑이(왼쪽)과 반려동물입양센터 전시실 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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