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5일 서울대공원 종합안내소 1층에서 ‘반려동물입양센터 개원식’과 ‘동행기금 모금선포식’을 동시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행기금 모금캠페인’은 서울동물원 내 종 보존 및 보호가 시급한 멸종위기야생동물 12종을 선정해 각 동물별 보호사업을 펼치기 위해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펼치는 모금활동이다.
선정된 12종은 ▲국내 유일의 암컷 고릴라 ‘고리나’ ▲몽고야생말 ▲시베리아호랑이 ▲두루미 ▲반달가슴곰 ▲노랑목도리담비 ▲붉은여우 등 우리나라 토종야생동물과 ▲아시아코끼리 ▲흰코뿔소 ▲수달 ▲침팬지 ▲남방큰돌고래 등이다. 서울대공원은 이들 동물을 대상으로 짝을 맺어주고 서식환경을 개선해 줄 계획이다.
또 이번에 개원하는 ‘서울시 반려동물입양센터’는 버려지거나 길을 잃은 유기동물들을 검역하고 치료한 후 원하는 시민에게 입양해주는 곳이다.
지난해 전국에서 버려진 반려동물은 공식적으로 9만6000여마리에 이른다. 이 중 주인에게 돌아가는 비율은 고작 8%에 불과하다. 시는 생명을 살리고 사람과 동물의 관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 센터를 개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 입양을 원하는 사람은 직접 센터에 방문해서 상담을 받고 동물 입양을 할 수 있다(문의 500-7979, 7982). 간단한 입양안내 교육을 받은 후, 상담 및 심사를 거쳐 인계하며 상담사는 시민의 가족관계와 생활상 등을 고려해 키우기에 적합한 반려동물을 소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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