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 폭우로 피해 속출…26~27일 중부지방도 폭우

  • 등록 2018-08-26 오후 10:10:37

    수정 2018-08-26 오후 10:10:37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제19호 태풍 솔릭이 우리나라를 관통한 지 이틀 만에 남부지방에 폭우가 내려 큰 피해를 낸 가운데 폭우는 중부지방으로 옮겨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 밤부터 27일 새벽 사이 경기 남부, 강원 남부, 충청 북부, 경북 북서 지역에 호우특보를 발효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경기 남부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200㎜ 이상,서울과 전북, 경북 북부에도 최고 150㎜의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앞서 전남과 경남, 울산 등 남부지방은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전남 순천시 황전면에는 시간당 78㎜의 비가 쏟아졌고, 다른 지역도 시간당 30~40㎜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현재까지 전남 구례 피아골은 327㎜, 경남 산청 274㎜, 울산 136㎜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전남 순천시 주암면 복다리 용촌천은 이날 오전 폭우로 범람했고, 이에 인근 35가구 가운데 10여 가구가 침수됐다.현장에는 공무원 65명을 비롯해 경찰과 군인 60여명이 투입돼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구례에서는 제방이 무너지고 주택이 침수됐다. 같은 날 오후 구례군 용방면 봉덕마을 앞 용강천에서 제방 15m가 불어난 물에 유실됐다. 또 이에 앞선 오전 11시 49분 구례군 마산면의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119구조대가 배수 작업을 벌였다.

울산시 울주군 배내골에서는 갑자기 불어난 물살에 승용차가 휩쓸려 50여m 아래로 떠내려갔다. 운전자는 가까스로 탈출했다. 또 경남 함안군 남해고속도로에서는 45인승 관광버스가 빗길에 넘어져 승객 4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낙뢰로 화재도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49분께 광양시 진월면의 배수장 펌프가 낙뢰로 이상전류가 발생하면서 변압기에 불이 났다. 불은 곧바로 꺼져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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