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숨은 영웅…서울 접종센터서 7300여명 시민봉사자 활약

매일 400명 봉사자, 접종센터서 백신접종 도움
대상자 확인·예진표 작성 등 접종 전 과정 지원
  • 등록 2021-06-11 오전 11:15:00

    수정 2021-06-11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시내 27개 예방접종센터. 이 곳에서는 백신접종 최전선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을 도와 숨은 활약을 하는 이들이 있다. 자발적으로 힘을 보태고 있는 시민 자원봉사자들이 그 주인공. 27개 예방접종센터에는 하루 400여 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27개 예방접종센터 운영이 본격화된 4월 이후 현재까지 7300명이 넘는 시민 자원봉사자가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자원봉사자들은 20대 대학생부터 70대 어르신, 개인 신청자부터 자원봉사단체까지 다양한 연령층과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의료진이 접종업무를 전담한다면 자원봉사자들은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접종현장에서 대상자 신원 확인, 절차 및 동선 안내, 이동지원, 예진표 작성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노원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예진표 작성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서울시 제공)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는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의 요청으로 각 지역사회에서는 오랫동안 활동해온 단체들이 도움을 손길을 전달하고 있다. 또 ‘1365 자원봉사포털’에서는 20대 청년들이 활발하게 신청·참여하고 있다. 광진구 자원봉사센터 차연주 센터장은 “모집공고를 올리면 빠르게 신청이 마감되고 문의를 하는 청년들이 많다”고 말했다.

봉사자들은 접종을 받으러 온 어르신의 접종 대상 여부와 신원을 확인하고, 백신접종 절차와 동선을 안내한다. 또 예진표 작성이 어려운 어르신을 대신해서 문서를 대신 작성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부축하거나 휠체어 탑승을 돕는 일도 이들의 몫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힘든 어르신을 위해 일부 자치구에서 운영 중인 ‘셔틀버스’ 이동 지원에도 자원봉사자들의 활동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차량과 승·하차 지점에서 안전한 차량 탑승을 돕고, 접종 이상 반응 관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안내 등도 지원하고 있다.

김의욱 서울시자원봉사센터장은 “모두의 안전과 일상의 회복을 위해 헌신하는 자원봉사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자원봉사자의 안전과 긍정적 경험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예방접종센터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원봉사자는 시민의 희망백신입니다’ 캠페인을 이달 21일부터 열흘 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참여자는 추첨을 통해 HK inno.N이 후원하는 소정의 선물이 제공될 예정이다.

광진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발열체크 및 대상자 확인 작업을 지원하는 자원봉사자.(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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