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 돼지농가서 구제역 양성 판명

  • 등록 2014-08-07 오전 11:34:00

    수정 2014-08-07 오전 11:35:32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경남 합천에서도 돼지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난달 경북 의성에서 첫 발생 후 고령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일 경남 합천군의 한 돼지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시료를 채취해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이 농장에서 키우는 돼지 1356마리 가운데 121마리가 잘 일어서지 못하고, 발굽에 물집이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증상을 보였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의심신고 접수와 함께 의심증상을 보인 돼지를 매몰 처리했다며 농장 반경 3㎞ 이내에 사육 중인 돼지를 모두 매몰 처분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발생에 따라 농장 주변 이동을 제한하고 거점소독시설 등을 설치, 차단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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