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6명 죽인 인도 코끼리, 150명 동원해 포획

  • 등록 2023-05-02 오전 10:05:45

    수정 2023-05-02 오전 10:05:45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사람 6명의 목숨을 잃게 한 인도 야생 코끼리가 포획됐다.
AFP
1일(현지시간) 인디언 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다르면 남부 케랄라주 이더키 지역에서 30세로 추정되는 수컷 야생 코끼리 한 마리가 포획됐다.

이 코끼리는 5년 전부터 마을로 내려와 상점을 습격하고 사람들을 공격해 이제까지 주민 6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쌀 가게를 자주 습격해 ‘쌀-어금니’라는 뜻의 ‘아리콤반’이라는 이름도 붙었다.

피해가 계속되자 지역 당국은 150명의 공무원과 훈련된 코끼리 4마리를 동원해 포획 작전을 펼쳤다. 처음엔 이 코끼리를 잡아 훈련된 야생 코끼리를 말하는 ‘굼키 코끼리’로 쓰려고 했으나 동물 단체들이 반대했고, 현지 법원은 코끼리를 포획해 야생동물 보호 구역으로 옮기라는 결정을 내렸다.

지난달 29일 작전이 시작됐고, 코끼리는 진정제 주사 5발을 맞고서야 포획됐다. 이후 코끼리의 다리를 묶어 굼키 코끼리 4마리를 동원해 트럭에 끌어 올린 뒤 야생동물 보호 구역으로 이송했다.

인도에는 3만마리 가까운 코끼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 인간 주거지와 서식지가 겹치는 일이 늘면서 야생 코끼리와 인간 충돌도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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