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사흘째 상승..유럽위기 완화 기대감

외국인 사흘만에 팔자
삼성전자 여전히 강세
  • 등록 2011-10-10 오후 3:14:13

    수정 2011-10-10 오후 3:14:13

[이데일리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20일 이동평균선(1764)을 넘어선 채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일선을 웃돈 것은 지난 9월21일 이후 12거래일만이다.

장 초반부터 분위기는 좋았다. 9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유럽은행을 지원하기 위한 포괄적 방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장중 한 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과 실현 여부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 하락 반전의 위기도 맞이했다. 하지만 오히려 유럽위기 완화 쪽에 무게가 실리며 재차 상승폭을 키웠다.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각각 2단계, 1단계 하향조정했다는 소식 역시 별다른 악재가 되지는 못했다.

오후 들어 꾸준히 상승폭을 키워간 코스피 지수는 장 막판 차익매물이 급증하면서 상승폭을 축소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결국 외국인의 매도 속에서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탄탄한 흐름을 보인 것.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67포인트(0.38%) 오른 1766.44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020억원, 1024억원 가량을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3000억원을 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는데 한 몫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400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인해 베이시스가 장중 백워데이션으로 전환, 차익매물이 출회됐고, 여기에 비차익 매물까지 더해지면서 전체 프로그램 매매가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은행(-1.71%)과 음식료품(-1.64%), 금융업(-1.25%) 보험(-0.89%) 등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3.12%)과 운수창고(2.20%) 전기전자(2.10%) 등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는 7일 발표한 잠정실적이 증권가 예상치를 껑충 뛰어넘었다는 호재가 이어지면서 전일대비 1만4000원(1.63%) 오른 8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화학(051910)(0.47%)과 하이닉스(000660)(2.09%) 등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현대차(005380)(-1.50%)와 기아차(000270)(-1.15%) 신한지주(055550)(-2.90%)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6종목 포함 57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273종목이 하락했다.

거래량은 2억7170만주, 거래대금은 4조9680억원으로 집계, 거래가 비교적 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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