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선물 4일만에 하락반전..종료직전 급락(마감)

  • 등록 2001-08-31 오후 4:38:25

    수정 2001-08-31 오후 4:38:25

[edaily] 31일 달러선물 9월물이 장중내내 약보합정체를 보이다 종료직전 낙폭을 확대, 종가가 일중 저점이 됐다. 달러/엔 하락을 반영했다기보다는 포지션정리의 일환으로 낙폭이 커진 것. 오전 달러매수초과(롱) 포지션을 쌓았던 참가자들이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을 이월하지 않으려했기 때문이다. 달러선물은 전날보다 5.10원 낮은 1279.1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3461계약, 미결제약정은 78계약 줄어든 1만3461계약. 이날 달러선물은 전날보다 불과 20전 낮은 1284원으로 출발했다. 지난밤 뉴욕시장에서는 미 증시폭락과 유럽중앙은행의 전격적 금리인하로 달러화가치가 급락했다. 달러/엔은 119.43엔으로 마감했으나 역외환율은 이를 무시한채 1283/1285원으로 마감했다. 달러약세의 여파가 원화환율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임을 알려준 셈. 달러선물은 다음 거래에서 보합으로 소폭 반등했고 1284.30원으로 올라서 잠시 상승반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곧 정체상태에 빠져 9시36분~41분까지 5분 동안 호가공백 상황을 연출했다. 투자자들의 거래의욕이 완전히 얼어붙은 듯한 모습이었다. 달러선물은 달러/엔이 119엔마저 하향돌파하자 겨우 움직임을 나타냈다. 시오카와의 구두개입이나 니케이지수 약세도 달러/엔 하락을 저지하지 못하자 서울외환시장도 미미하게 반응한 것. 달러선물은 9시54분 1282.30원까지 하락했으나 이후 곧 반등했다. 국내증시 하락과 하이닉스반도체 채권단회의 연기같은 내부요인이 환율하락을 강하게 저지했다. 한동안 달러선물은 1283원을 중심으로 극도의 관망세를 나타냈고 오후내내 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달러/엔이 118.60엔대까지 떨어졌는데도 원화환율의 반응이 없어 엔/원은 한때 10.8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종료직전 은행권을 선두로 달러되팔기가 일어나면서 달러선물은 하락세를 탔다. 1280원을 하향돌파한 달러선물은 1279.10원으로 이번주 장을 마쳐 4일만에 하락반전했다. 선물회사 한 관계자는 "달러/엔 하락세는 좀더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 118.30엔의 전저점을 돌파한다면 추세가 확연해질 것"이라면서도 "국내 불안요인이워낙 커서 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진 추가급락이 어려워보인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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