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로봇시장은 첨단기업 `각축장`

2020년 세계 시장규모 최소 500억달러 이상
  • 등록 2006-10-12 오후 2:23:09

    수정 2006-10-12 오후 2:23:09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세계 로봇시장은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 업체들의 첨단기술 각축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수십년 이상의 로봇 개발 역사를 지닌 미국은 우주 탐사나 군용 로봇 등 실용적인 기술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은 산업용 로봇 최강국으로 최근 산업용 로봇 기술을 응요한 휴머노이드 로봇(인간을 닮은 로봇) 개발부분에서 앞서가고 있다.(사진·일본 무라타 제작소의 자전거를 타는 로봇)   

국내에서는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현대중공업(009540) 등이 제조라인에 쓰이는 산업용 로봇을 중심으로 로봇을 개발·생산하고 있으나 아직 전체적인 규모는 크지 않다. KT, SK텔레콤 등 통신회사들도 벤처기업들과 협력, IT기반 로봇을 개발한다는 전략을 짜고 있으나 성과는 미미한 상태.

이 처럼 전자, 통신, 중공업 업체들이 앞다퉈 로봇 개발에 나서는 이유는 향후 20년간 세계 로봇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한국공학한림원이 발표한 `로봇산업 육성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로봇시장 규모는 2002년 137억달러 규모에서 2020년 535억달러로 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자료 참조

앞서 산업자원부는 지난 2003년 `RT 산업의 중장기 발전 비전`에서 2020년 시장 규모가 무려 1조4,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 훨씬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킬러앱(Killer Application)이 로봇시장에 등장할 경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2005년 `로봇산업의 현황 및 과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소니의 강아지 애완 로봇인 `아이보`를 로봇산업의 대표적인 `킬러앱`으로 제시했다. 아이보는 애완용 로봇이라는 개념을 시장에 도입, 250만원이라는 고가에도 불구하고 한해 13만대가 넘게 팔릴 정도로 인기를 누렸다.  

임영모 삼성경제연구원 기술산업실 수석연구원은 "과거 개인용 컴퓨터(PC)가 인터넷의 보급으로 일반 개인들에게까지 보급된 것처럼 로봇 역시 사업성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 개발될 경우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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