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영화관 시대`..휴대폰업계, 화질 경쟁

4G LTE 스마트폰 봇물
삼성·LG·팬택, 휴대폰 화질경쟁
  • 등록 2011-10-04 오후 2:11:59

    수정 2011-10-04 오후 2:11:59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휴대폰 제조사들간의 디스플레이 화질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기존 3G보다 최대 5배 빠른 4G 롱텀에볼루션(LTE) 시대가 열리면서 스마트폰이 `손안의 영화관`으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팬택이 오는 6일 공개하는 스마트폰 `베가 LTE`에는 1280X800 해상도를 구현하는 샤프의 4.5인치 ASV LCD를 탑재했다. 이는 HD급 해상도로 일컬어지는 1280X720를 뛰어넘는 것이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S2 HD LTE`와 LG전자(066570)의 `옵티머스 LTE`에 각각 탑재된 HD 슈퍼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와 IPS 트루HD LCD의 해상도는 1280X720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AMOLED와 IPS LCD로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경쟁에 팬택도 뛰어든 모양새다.  


팬택은 PPI(인치당 픽셀수)도 가장 앞선다고 자평하고 있다. PPI는 화면상의 선명도를 나타내는 척도다. 팬택이 채용한 ASV LCD는 335PPI 수준이다. 이는 삼성(316PPI)과 LG(329PPI)를 이론상으로는 앞선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디스플레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고 있다. 4G LTE 시대로 접어들면서 이제 고해상도의 영상을 빠르게 내려받아 끊김없이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이른바 `손안의 영화관 시대`를 맞은 소비자들이 디스플레이 화질을 중요한 `구매 기준` 중 하나로 여기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LTE 스마트폰의 마케팅 포인트로 `HD급 화질`을 내세우는 이유다.

디스플레이 크기도 더 커지고 있다. 국내 3사가 새로 내놓은 LTE 스마트폰의 크기는 모두 4.5인치. 지난해까지만 해도 4.5인치는 다소 크다는 평가가 일반적이었다. 일반 여성이 한 손으로 잡기에는 약간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이 같은 분위기는 4G LTE 시대가 열리면서 단박에 바뀌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인들이 육안으로 이들의 해상도 차이를 구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면서도 "업체들이 이를 마케팅 포인트로 삼고 있어, 디스플레이를 두고 신경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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