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검수 50% '뚝'…서울, 신규확진자 사흘째 감소

8일 0시 기준 서울 신규확진자 139명
백신 1차 접종인원 비율 15% 넘어서
  • 등록 2021-06-08 오전 11:41:04

    수정 2021-06-08 오전 11:41:37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째 감소세를 보였다. 주말을 맞아 코로나19 검사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일(7일 0시) 대비 139명이 늘어난 4만5497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일일 확진자 수는 이달 들어 258→215→206→277명으로 200명대를 이어가다가 지난 5일 179명으로 100명대로 떨어졌다. 이후 159명, 139명으로 사흘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확진자 숫자를 알 수 있는 지난 6일 하루 검사 인원은 1만6336명이다. 최근 2주일 평균 검사건수(3만1278건)에 비해 50% 가량 급감한 수준이다. 지난주 금요일인 4일(3만7848명)과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수 비율을 나타내는 확진율은 6일 0.7%에서 7일 0.9%로 높아졌다.

신규 확진자 139명은 집단감염 11명, 병원 및 요양시설 2명, 확진자 접촉 73명, 감염경로 조사 중 53명 등이다. 전체 확진자 중 30%가 넘는 인원에 대한 감염 원인을 아직 찾지 못했다.

이날 주요 집단감염은 송파구 소재 시장 관련 2명, 강남구 소재 직장2 관련 2명, 성북구 소재 아동보호시설 관련 1명, 송파구 소재 교육원 관련 1명 등이다. 강남구 소재 직장 집단감염 관련해서는 타시도 직원이 지난달 28일 최초 확진 후, 이달 6일까지 17명, 7일에 2명이 추가 감염됐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이 중 서울 지역 확진자는 14명이다.

시 역학조사에서 해당 직장 시설은 자연환기를 실시하고 개별 자리에 칸막이를 설치하였으나 칸막이 높이가 낮으며, 근무자 간 거리두기가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장시간 근무하며 전화상담을 주로 하는 업무로 비말이 많이 발생했을 것으로 시는 추정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 의심 증상시 검사받기, 충분한 환기 등 방역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린다”며 “특히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서울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인원은 150만 832명으로 전체 거주 인구수(약 960만명) 대비 차지하는 비율이 15.6%를 기록했다. 2차 접종 인원은 37만 2339명(3.9%)이 완료했다.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상인 등 시장 종사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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