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막걸리, 싱가포르서 `라이스 비어`로 인기"

맥주코너에서 `라이스 비어` 정면 승부
동남아용 4.5도 저알콜 막걸리 개발
  • 등록 2012-06-11 오후 3:07:13

    수정 2012-06-11 오후 3:07:13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싱가포르에서는 막걸리가 `라이스 비어(쌀 맥주)`로 맥주와 경쟁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전통주 전문기업 국순당은 "지난 5월부터 싱가포르에 수출을 시작한 동남아시아 전용 `국순당 쌀 막걸리`가 싱가포르 최대의 유통업체인 NTUC의 매장에서 `라이스 비어`(쌀 맥주)로 현지인들의 관심을 끌며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11일 말했다.

국순당은 단맛을 선호하는 동남아인들의 입맛에 맞춰 알코올 도수는 4.5%로 낮추고 단맛은 높게 개발, `동남아 수출 전용 막걸리`를 개발해 현지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시장 분석결과, 와인이나 사케 코너보다 오히려 맥주코너에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해 콘셉트를 `라이스 비어(쌀 맥주)`로 가져간 것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더운 지역인 싱가포르에서는 청량감 있는 맥주가 가장 인기품목임을 고려해 막걸리에 탄산으로 청량감을 주고, 맥주와 비슷한 도수로 낮춘 점이 적중한 것.

국순당은 "별다른 광고도 하지 않은 신상품이지만, 판매 3일만에 초기물량이 완판되고 추가 물량 주문이 이어지고 있으며, 각 매장에서 프로모션을 제안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싱가포르에는 국순당 `자연담은 복분자 막걸리`와 `명작 복분자`등 우리나라 전통주가 지난해 부터 판매되고 있었지만, 동남아시아 전용 쌀막걸리가 수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순당 김항섭 팀장은 "동남아 수출 전용으로 개발한 막걸리가 싱가포르에서는 `라이스 비어`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동남아 문화 전파의 허브인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동남아 시장을 더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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