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이번엔 `목수론` 강조

  • 등록 2003-04-11 오후 4:24:07

    수정 2003-04-11 오후 4:24:07

[edaily 김진석기자] 노무현 대통령이 `목수론`(木手論)을 펼쳤다. 11일 `청와대 브리핑`에 따르면 노 대통령은 10일 중앙인사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문화관광부 보고 때의 `양돈론`(養豚論)에 이은 `목수론`(木手論)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마무리 말을 통해 "어릴 적 목수가 집을 짓는 것을 보았는데 오전 내내 연장만 `벼리고` 있다고 타박을 받는 목수를 봤다. 그런데 해질무렵 보니까 훨씬 빨리 집을 짓더라. 연장을 잘 벼릴 줄 알아야 최고의 목수"라며 "인사는 연장을 `벼리는` 일과 같다"고 말했다. `벼리다`는 `날이나 끝이 무디어진 연장을 불에 달구고 두드리고 하여 날카롭게 만드는 일`이란 뜻이다. 노 대통령은 또 지난 9일 국정과제 추진위원 오찬간담회에서도 "풀을 베려면 낫을 갈아야 하고, 논을 갈려면 쟁기를 갈아야 한다"며 "정부혁신을 위해선 공무원들의 자기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참여정부에서는 공무원들이 스스로 변화해 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면서였다. 이날 목수론 발언도 "인사는 정부성공의 관건이며, 정부혁신의 핵심적 열쇠다. 가장 우수한 공무원을 양성하는 인사제도를 만들어 대한민국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를 담고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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