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나흘만에 반등..투자심리 회복(마감)

  • 등록 2006-10-31 오후 4:19:49

    수정 2006-10-31 오후 4:19:49

[이데일리 이대희기자] 코스닥시장이 나흘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한 가운데 기술적으로 20일 이동평균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했다.

31일 코스닥지수는 전일에 비해 6.00포인트(1.03%)오른 586.10으로 마감했다. 밤사이 기술주 중심의 미 나스닥지수가 오름세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 장중 내내 오름세를 유지했다.

전일 118억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을 이끌었던 외국인은 소폭이마나 매수우위로 전환했다. 뚜렷한 매도주체가 없는 가운데 시장 전반으로 주식을 '사자'는 분위기가 다소 우위를 보였다.

장 마감 기준으로 외국인은 29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3억원, 개인은 12억원을 순매수하며 모처럼 투자주체들이 손발을 맞췄다. 기타법인이 73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7327만주, 거래대금은 1조3125억9300만원을 기록했다. 전일대비 거래량은 3077만3000주, 거래대금은 5억6100만원이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IT종합, 컴퓨터서비스 등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의 실적 발표와 연관된 업종이 상승장을 이끌었다. 정보기기와 비금속, 금융부문 등은 하락했다.

휴대폰 부품주들이 대체로 강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한성엘컴텍(037950), KH바텍, 알티전자, 엠텍비젼(074000) 등은 일제히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전날 하락세를 보였던 NHN(035420)은 이날 2.09%올랐으며 하나로텔레콤(033630), LG텔레콤 등도 시장평균 이상 상승했다. 반면 전날 구글과의 제휴 논의 소식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다음(035720)은 0.35% 하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HK저축은행, 포스데이타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별로는 홍석현 효과를 톡톡히 본 에스엔씨(026220)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쳤다. 이 외에도 전날 CB물량 추가상장으로 급락했던 코람스틸(046210)을 비롯해 15개 종목이 상한가를 쳤다. 반면 전일 유상증자안을 발표한 조이토토(044370)를 포함한 7개 종목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종목은 561개, 하락종목은 323개였다.

김형렬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 전반으로 주도적인 테마가 두드러지지 않은 채 종목장세의 성격이 짙었다"면서 "다만 시장참여자들의 투자심리가 어느 정도는 회복된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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